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이제 '패배 의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KGC인삼공사가 2라운드 전승을 노리던 흥국생명의 상승 흐름을 차단했다.
KGC인삼공사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알레나가 33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완벽히 이끌었다. 최수빈, 한수지는 9득점씩 올리며 분전했다.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공 하나에도 집중하는 끈질긴 플레이를 보여줬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3-0 경기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운 좋게 3-0으로 승리했다"라면서 "1세트 초반에 0-5로 끌려갈 때 난감했는데 지민경으로 바꿔서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우리는 선수가 조금 흔들리면 그때 그때 바꾸는 게 필요할 것 같다. 러브와 이재영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봤는데 1,2세트에서 잘 된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서 감독은 선수들이 리드를 당하면서도 이를 뒤집는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고 있지만 어떤 경우든 따라 붙는 힘이 생겼다. 뒤집어서 이기는 힘이 생겨 기쁘다. 조직력이 점점 좋아진다고 평가할 수 있다"는 서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의 의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패배 의식을 걷어냈음을 말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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