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모비스가 전자랜드에 대패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4-106, 32점차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모비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5승 9패가 됐다. 순위도 7위에서 공동 7위가 됐다.
완패였다. 1쿼터 초반에는 10-6으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주도권을 내줬고 전반에만 34점차로 뒤졌다. 아무리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빠진 상황이라 하더라도 모비스로서는 뼈아픈 경기내용이었다. 후반 한 때 41점차까지 뒤진 모비스는 결국 32점차로 무릎 꿇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총평 할 것 없는 것 같다"고 씁쓸하게 웃은 뒤 "가뜩이나 (스피드가) 느린데 초반에 턴오버까지 나오는 바람에 상대에게 속공을 계속 허용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블레이클리가 복귀하면 조금 나아지기는 할 것"이라고 전한 유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너무 자신감이 없다. 빨리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모비스는 4일 창원 LG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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