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각 분야 전문가인 큐레이터들이 신의 한 수였다.
6일 오후 새 단장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 첫 방송됐다. 각 분야에 특화된 패널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는데,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한 점만 골라 심층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과잉된 연예 정보를 과감히 덜어내고 새로운 정보고 재창출해 냈다.
이날 신동현 칼럼니스트는 '신동현의 뉴스 마스터'를 진행했다. 가수 문희준의 결혼, 야구선수 강정호 음주운전 사건, 고인이 된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건물을 비롯해 최근 주말 촛불집회 등을 다뤘다. 연예적인 측면뿐 아니라, 사건 사고를 보도했다. 특히, 앙드레김 건물과 관련한 꼭지의 경우, 직접 발제된 소재라 참신했다.
학습 멘토인 강성태가 맡은 '강성태의 팩트 폭행' 코너에선 드라마 시청률과 대학 입시생들의 학과 지원률과 관련성을 분석해 의미 있는 웃음을 안겼다. 특히, 드라마 속 옥의 티를 따졌다. 실제로 의학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본 의사들은 "저건 말이 안 된다"라고 했다. 또, 드라마 속 모든 주인공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비주얼이라며 꼬집기도 했다. 또, 드라마 속 직업인들을 직접 만나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점을 짚었다.
또, '신기주 기자의 연예론'에서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문제가 된 차은택 감독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다뤘다. 차은택 감독의 특징부터 초창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대기 속 흥망성쇄를 그렸다. 더불어 차 감독이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때를 취재했다. 여러 전문가들은 그가 노력 대신 권력을 선택하게 된 심리 및 배경을 분석했다. 최근 문제적 인물이 된 차은택의 역사와 시대에 따른 그의 발걸음을 자세히 볼 수 있어 퀄리티가 높은 코너였다.
[사진 =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