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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개그맨 김국진이 여자친구인 가수 강수지의 내조를 톡톡히 받고 있다.
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청춘들은 괌으로 즉흥 여행을 떠났다.
출발 7시간 전에 여행 사실을 알게 된 청춘들은 부랴부랴 짐을 싸기에 바빴다. 즉흥적으로 괌은 높은 온도를 자랑하며 무척 더웠다. 숙소로 향하던 기타리스트 장호일과 배우 구본승, 김국진, 강수지는 잠시 해변에 들러 괌을 만끽했다. 추웠던 서울 날씨 탓에 옷을 두껍게 입었던 김국진은 "내복을 입었다"며 "옷을 좀 갈아 입고 싶다"고 했다.
이에 강수지는 "그럼 차 안에서 갈아 입으라"며 옷가지를 챙겨줬다. 강수지는 여자친구이자 코디네이터로 변신, "하양에 하양은 좀 그렇다"고 조언을 했다. 김국진은 이내 "하양에 하양은 좀 그렇지?"라고 말한 뒤 옷을 갈아 입기 위해 차 안에 들어갔다가 카메라들에 놀라 밖으로 다시 나왔다.
강수지는 김국진이 옷을 잘 갈아 입을 수 있게 배려했고, 여러 가지를 살뜰히 챙겼다. 이를 지켜 보던 장호일과 구본승은 "정말 좋아 보인다"라며 "남자들은 이런 사소한 거에 굉장히 감동 받거든"이라고 감탄했다. 강수지는 부끄러워하며 "어떤 여자친구라도 이 정도는 하지" 했다.
이어 차 안에서 옷을 갈아 입는 김국진을 향해 "오빠 구두, 운동화로 갈아 신으실래요?"라고 다시 한번 물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더불어 자막에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문구가 떴다.
하얀색 셔츠에 청바지로 멀끔하게 갈아 입은 김국진은 어딘가 모르게 자신감이 넘치고 멋져 보였다. 멋진 김국진은 살뜰한 강수지 하기 나름이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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