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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FA 1루수 마이크 나폴리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협상에서 이견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구단이 지난 6일 FA 거포 나폴리를 만나 협상을 진행했으나 계약 기간에서 서로 이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35살의 베테랑 1루수 나폴리는 올 시즌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150경기에 나서 타율 0.239 133안타 34홈런 101타점 OPS 0.800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빅리그 데뷔 이래 홈런과 타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이뤄내며 팀의 아메리칸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MLB.com에 따르면 나폴리는 다년 계약을 원한 반면, 클리블랜드는 1년 계약을 제시했다.
나폴리 측은 이번 윈터미팅에서 클리블랜드 이외에 복수의 구단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구단은 나폴리의 다년 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단 클리블랜드가 계약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폴리 입장에서 선택지가 많아진 셈이다.
내년이면 36살이 되는 나폴리는 여전히 이번 FA 시장의 매력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녹슬지 않은 장타력과 풍부한 경험이 올해 클리블랜드에서도 입증됐기 때문. 더불어, 이번 FA 시장에서 수준급 거포 1루수 자원은 흔하지 않다.
나폴리 측은 만일 클리블랜드가 단년이 아닌 2년 계약을 제시할 시 재계약에 응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전해왔다.
[마이크 나폴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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