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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나폴리(이탈리아)가 벤피카(포르투갈)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나폴리는 7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6차전에서 벤피카에 2-1로 이겼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3승2무1패(승점 11점)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벤피카는 조 2위를 확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가비아디니가 공격수로 나섰고 카예혼과 인시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함식, 디아와라, 알란은 중원을 구성했고 굴람, 쿨리바리, 알비올, 히사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레이나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나폴리는 후반 12분 가비아디니 대신 메르텐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나폴리는 후반 15분 카예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카예혼은 메르텐스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나폴리는 후반 34분 메르텐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굴람의 패스를 받은 메르텐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벤피카는 후반 42분 히메네즈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히메네즈는 나폴리 수비수 알비올의 볼을 가로챈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맞이한 단독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벤피카는 더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나폴리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같은 조의 베식타스(터키)는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 원정경기에서 대패를 당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쳐 챔피언스리그 16강행에 실패한 대신 유로파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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