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은 여전히 선수로 뛰고 있다. 내년에도 현역으로 뛴다. 그런데 그가 받은 상이 공로상인 것이 이채롭다.
이승엽은 7일 서울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역사상 현역 선수가 공로상을 받은 것은 역대 처음이다. 현역 선수로서 공로상을 수상한 것은 이승엽 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자격은 충분하다. 올해 이승엽은 한일통산 600홈런과 통산 2000안타란 금자탑을 쌓으며 타율 .303 27홈런 118타점으로 살아 있는 전설 다운 활약을 했다.
이승엽은 "공로상은 은퇴하시고 한국야구 발전에 힘쓴 많은 대선배님들께 드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현역 선수인데 받게 되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승엽은 내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할 예정이다. 이승엽은 "팀이 감독, 단장님이 바뀌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건 프로야구 선수로서 당연한 마음가짐이고 삼성 선수의 한 사람으로서 포기하지 않는 시즌을 보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 이승엽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 참석해 공로상을 수상한 후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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