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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특급 마무리로 자리매김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내년에도 마무리로 활약하고 싶은 열망을 보였다.
오승환은 7일 서울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오승환은 기존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부진으로 마무리 자리를 꿰차고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현재 국내에 머물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 중인 오승환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내년 시즌을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한 뒤 올해 마무리로 활약한 것에 대해 "마운드에 올라가는 건 어떤 자리든 똑같다고 생각했다. 편한 자리는 아니지만 다른 감정을 갖지 않고 팀 승리를 위해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내년 시즌 목표도 덧붙였다. 오승환은 "올 시즌에 보여준 모습은 코칭스태프에게 참고자료라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는 또 다른 경쟁을 통해 마무리란 자리를 실력으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 참석해 삼성 이승엽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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