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IA 최형우(33)가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는 7일 서울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형우는 올해 삼성에서 타율 .376 31홈런 144타점을 기록하고 타격, 최다안타, 타점 부문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한 최형우는 최근 4년 총액 100억원에 KIA로 이적해 새 출발한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최형우는 "예전에 어릴 때는 야구에 대한 흥미도 느끼지 못하고 열심히 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순간 내가 방출이라는 시련도 겪다보니 이후 야구에 대한 행복함을 느꼈고 내가 왜 야구를 해야 하는지도 알았다. 지금까지 그런 마음가짐으로 달려온 것 같다"고 대상을 받기까지 과정이 쉽지 만은 않았음을 말했다.
이제 KIA에서 새 출발하는 최형우는 "팀을 옮긴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앞으로 야구를 더 잘 해야 하고 보여드릴 게 많기 때문에 좋게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평상시 KIA라는 팀을 어떻게 생각했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보고만 있어도 파이팅이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도 그 모습에 적응해서 같이 즐기면서 야구하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내년 시즌 목표로는 "항상 똑같다. 내 목표는 꾸준함이다. 내년에는 KIA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최형우는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뽑힌 것에 대해서는 "태어나서 국가대표를 한다는 건 생각해보지 않았다. WBC에서 대주자든 대수비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 최형우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 참석해 대상을 수상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