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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지금 시즌 시작하면 5선발 경쟁 자원.”
미국 LA 현지 언론서 류현진의 내년 시즌을 예측하는 보도가 나왔다.
LA 타임즈는 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내년 시즌 전력을 예측하는 칼럼에서 현재 25인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들을 가지고 각 포지션 주전과 투수 5선발 자원을 예측했다.
매체는 애드리안 곤잘레스, 코리 시거, 작 피더슨 등 핵심 선수들을 주요 포지션에 배치시키며 다저스의 내년 전력이 올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FA 계약 대상자인 저스틴 터너와 켄리 잰슨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흥미로운 것은 5선발 로테이션. 매체는 최근 재계약을 마친 리치 힐을 2선발 자원으로 집어 넣으며 클레이튼 커쇼(1선발)와 원투펀치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3선발 자원으로는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마에다 겐타가 뽑혔다. 이어 4선발로는 다저스 제 1유망주이자 올 시즌 빅 리그서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한 훌리오 유리아스가 낙점됐다.
선발 로테이션 마지막 자리인 5선발은 여러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부상 전력. 류현진을 비롯해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알렉스 우드, 호세 데 레온 총 5명이 5선발 후보로 꼽혔다.
류현진으로서는 2년 만에 추락이다. 2013, 2014시즌 모두 14승씩을 올리며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선발까지 맡을 정도로 맹활약 했으나 이제는 5선발 경쟁 자원으로 전락한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어깨 및 팔꿈치 부상. 류현진은 수술과 재활치료로 인해 지난 2년간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해야 하는 류현진이 5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아 다시 빅 리그서 재기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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