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 포수 용덕한이 코치로 야구인생의 제 2막을 연다.
용덕한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했으나 FA 계약 대신 코치로 NC에 남기로 결정했다. NC는 7일 용덕한과의 코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용덕한은 주전보다는 백업 역할을 더 많이 했던 선수. 하지만 때때로 소금 같은 역할을 하며 팀의 살림꾼이 되었다. 용덕한은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팀의 그림 같은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NC가 한국시리즈에 오를 수 있었던 결정적인 한판이었다.
NC는 용덕한을 코치로 선임한 배경으로 "구단에서 장기적인 젊은 포수 육성이 필요한 만큼 용덕한이 코치로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았고, 선수들 사이의 신뢰와 현역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팀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용덕한은 "선배로서 지시하는 지도자가 아닌, 선수들에게 다가가고 들어주는 유형의 코치가 되고 싶다. 현역에서 빨리 은퇴했다기 보다 지도자로서 일찍 출발 했다고 여겨졌으면 좋겠다. 구단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높게 평가해주고 코치직을 제안해준 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 새로 시작하는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용덕한은 내년 시즌부터 NC의 퓨처스팀인 고양 다이노스 배터리 코치로 NC 안방의 미래를 육성하는데 집중한다.
[용덕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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