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조진호 감독 체제의 부산아이파크가 공식 출항을 알렸다.
부산 조진호 감독은 지난 5일부터 선수단과 만나 공식 훈련에 돌입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 자리에는 조진호 감독과 함께 부산을 이끌어갈 새로운 코치진들도 함께했다.
이승엽 전 부산아이파크 U-12 감독이 가장 가까이서 조진호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이승엽 코치는 부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와 K리그 통산 115경기에 출전했고, 특히 포항 시절 조진호 감독과 함께 선수 시절을 보냈다. 올해에는 U-12팀을 맡아 상향평준화 된 부산권역 리그 출전 팀들 가운데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이며 리그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16년 조진호 감독과 상주 상무의 돌풍을 이끈 김상록 코치도 합류했다. 김상록 코치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조직력을 다지며 상주상무를 사상 첫 상위 스플릿에 올려놓는데 일조했다. 부산의 승격을 위해 한 배에 타게 되었다.
부산 풀뿌리 축구의 획을 그은 U-18(개성고등학교) 김승안 코치는 프로팀 골키퍼 코치로 올라왔다. 김승안 GK코치는 지도자로 경신고등학교, 호남대학교를 거쳤고,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부산 골키퍼 코치를 맡았던 경험이 있다. 이후 11년간 부산아이파크 U-18이 견고한 골문을 구축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유스 출신 이창근을 발굴했고, 이번에 프로로 직행한 김정호도 그의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여자대표팀, 올림픽대표팀을 맡아온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책임지게 되었다. 어린 나이에 피지컬 코치의 길에 접어들어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 다진 노하우를 부산 선수단의 피지컬 향상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한편, 11년간 부산과 함께했던 한정국 전력강화실장의 후임으로 김상호 전 상하이 선신 감독을 선임했다. 김상호 실장은 포항, 전남에서 선수 시절을 보냈다. 태극마크를 달고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지도자로 전남을 거쳐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강원 감독을 지냈다. 이후 U-19 대표팀, 상하이 선신을 이끌다가 부산으로 오게 되어 힘을 쏟는다.
2017시즌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 부산아이파크는 3주간의 훈련 이후 전지훈련을 통해 올 시즌 승격을 향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