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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금보라가 재혼과 관련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7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인생을 즐겨라, 비밥바룰라'(이하 '비밥바룰라')는 치열한 젊은 시절을 보내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출연해 행복한 '나'를 위한 위시리스트를 만들고 직접 실천에 옮기는 모습을 살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에서는 전영록, 하춘화, 금보라의 위시리스트가 공개되며, 매주 한 가지씩 자신만의 위시리스트를 이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금보라는 위시리스트 중 하나로 '여자들끼리 떠나는 수다 여행'을 꼽았다. 이에 선배 연기자 김영옥, 최근 팽현숙에서 개명한 코미디언 팽수희와 함께 강화군 석모도로 떠났다.
석모도 보문사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아 입담을 뽐내던 중 금보라는 "나의 신앙은 남편"이라고 말해 모두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이어 "첫 번째 결혼식은 교회를 다니는 남편을 따라 교회에서 했고, 두 번째 결혼식은 절에 다니는 남편을 따라 절에서 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금보라는 "재혼할 때 결혼식을 안 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격식은 갖추자고 하더라. 남편의 뜻에 따라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이 상처를 당해서 나와 결혼할 때 '건강만 해라'라고 했다. 지금도 내 건강에만 신경을 쓴다. 그래서 가끔 내가 불리할 때는 '왜 뒷골이 당기지? 나 저혈압인가 봐'라고 아픈척하며 상황을 모면할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금보라는 "재혼 후 여자로서 행복감을 느낀다. 내 남자가 나를 위해주는 게 느껴져 좋다"고 재혼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금보라는 "선택에 있어 늘 신중함을 기한다. 지금 가진 걸 버리지 않고 그냥 지금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선택이라면 그냥 쭉 가는 스타일이다. 선택함에 있어 신중을 기하되 선택을 할 땐 과감하게 해야 한다"는 신념을 전했다.
이밖에 계속 이름을 바꿔야 했던 금보라와 계속 이사를 다녀야 했던 팽수희, 여든이 넘도록 일을 하고 있는 김영옥의 속사정은 7일 밤 11시 첫방송 되는 '비밥바룰라'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N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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