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이후광 기자] "쉬었던 게 좋게 작용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75-72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5할 승률(6승 6패)을 만들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최희진은 이날 32분 38초를 뛰며 3점슛 6개를 포함 1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 조은주와의 매치업에서 밀리며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전반전 막판 3점슛 1방으로 감을 잡은 뒤 후반전 외곽슛 5개를 추가했다.
최희진은 경기 후 “1쿼터에 슛도 안 들어가고 조은주 언니에게 포스트도 많이 내주고 해서 감독님이 일찍 빼주셨다. 오히려 좀 쉬었다가 다시 들어간 게 나한테는 좋았다”라고 전했다.
벤치에서 어떤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는 “수비를 못해서 나온 것이었다. 감독님이 항상 강조하는 게 리바운드와 수비다. 그게 안 풀리면 내 장점인 슛도 안 들어가고 공격력도 떨어져서 다음에 들어가면 수비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최희진 역시 전반전 막판 3점슛 한 방을 터닝포인트로 생각했다. 그는 “초반에 안 돼서 오늘은 잘 안되나 싶었는데 쉰 이후 정신 차리고 슛이 하나 들어가서 자신감이 생겼다. 3쿼터 솔직히 쏘면서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다 들어가면서 자신감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떨리고 긴장하는 부분이 있지만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기복이 심한데 이겨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최희진.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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