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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데스몬드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8일(이하 한국시각) "이안 데스몬드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5년 7000만 달러(약 814억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만약 구단 옵션이 실행된다면 계약은 6년 최대 8300만 달러(약 965억원)로 커진다.
1985년생 우투우타인 데스몬드는 올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타율 .285 22홈런 86타점 21도루 107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FA가 된 뒤 2015시즌 연봉(1100만 달러)보다 적은 1년간 800만 달러(약 93억원) 계약에 머물렀지만 이번 도전에서는 대형 계약을 이뤄냈다.
데스몬드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워싱턴 시절에는 대부분 유격수로 뛰었다.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정작 수비에서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2013시즌 1400이닝 동안 20실책을 저지른 이후 2014시즌에는 1377⅔이닝동안 24개, 2015시즌에는 1359이닝동안 27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올해 텍사스에서 외야수로 변신한 가운데 중견수로 130경기, 좌익수로 29경기를 소화했다. 외야수 변신에 성공한 데스먼드는 대형 계약을 이뤄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83경기 타율 .267 132홈런 518타점 143도루 531득점.
셔먼은 콜로라도의 데스몬드 영입으로 인한 연쇄 이동도 내다봤다. 콜로라도가 기존 중견수인 찰리 블랙먼을 활용해 중견수가 필요한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과 거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안 데스먼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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