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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지명할당 처리된 제프 로크(29)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팬래그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8일(이하 한국시각) 로크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연봉은 3백 만 달러(약 34억 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크는 현재 피지컬 테스트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올 시즌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뛰던 로크는 시즌 종료 후 지명할당 처리됐다. 피츠버그는 새로 영입한 우완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40인 로스터에 합류시키기 위해 로크와 작별했다.
2011년 빅 리그에 데뷔한 로크는 6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5승 38패 평균자책점 4.41의 성적을 남겼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자리를 꿰찼고, 그 해 두 자릿수 승수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피츠버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4년부터 로크는 이렇다 할 성적을 보이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매 시즌 올라 올해는 무려 5.44를 기록했다. 10승에 가까운 활약을 했지만 거의 3할에 육박하는 피안타율이 발목을 잡았다.
로크는 마이애미로 팀을 바꿔 재기를 노린다. 마이애미는 지난달 에딘슨 볼케스를 영입한데 이어 또 하나의 선발 자원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제프 로크.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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