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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조진웅이 '인생술집'에서 진솔하고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8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는 MC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생술집'의 첫 번째 게스트는 배우 조진웅이었다.
올해 '시그널'을 통해 'tvN10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진웅은 "난 올해 41세다"라며 나이를 밝혔고 3MC들과 초면이었지만 편안한 자리에서 편한 분위기를 보였다. 조진웅은 좋아하는 술에 대해 "난 가리지 않고 많이 먹는데 잔고가 없을 때는 '소맥'(소주+맥주)이다. 두 잔은 예의상 소맥으로 가고 이상으로는 작은 잔에 먹는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에일 맥주도 괜찮다"라며 "딱 봐도 소주파인데 에일 맥주에 최근 반했다고 해서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일과 라거의 차이, 잉글리시 비터 등 다양한 맥주의 종류를 설명했고 조진웅은 "나는 먹는 것 앞에서 말 많은 것 별로 안 좋아한다. 어떤 맥주건 간에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준현은 "'시그널' 촬영장 근처, 양평 쪽에서 직접 공수한 맥주다"라고 말했고 조진웅은 단 5초 만에 한 잔을 원샷해 시선을 끌었다. 조진웅은 자신만의 건배사로 "잔을 딱 들면 '사랑합니다'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조진웅은 돈이 없었던 극단 시절에 소금, 치약을 안주삼아 술을 마셨던 에피소드와 부산 출신을 언급하며 캐릭터 속 사투리 등에 대해 전했다. 조진웅은 "술 마시면 사투리를 좀 쓴다"라며 전라도와 부산의 사투리 차이점에 대해 연기로 보여줬다.
이어 그는 아내와 알콩달콩 결혼 생활 모습과 "정말 사랑스럽다"라며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신동엽은 "짠한 세상에 '짠'하고 싶은 분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의 술값을 내주려고 한다"라며, 조진웅도 겪었던 연극배우들의 사연을 들었다. 조진웅은 "참 공감되는 이야기다. 그들을 사랑합니다"라며 또 한 번 건배를 했다. 또 조진웅은 절친한 후배 배우 권율을 불러 더욱 화기애애한 술집 분위기를 보이며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조진웅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마치 연극을 하듯 술자리와 어울리는 목소리로 불러 모두를 감동시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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