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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세대 아이돌그룹 H.O.T. 문희준이 예비신부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싱데렐라'에서 문희준은 "소율을 처음에 본 건 2013년 내가 가요프로를 할 때다. 교복에 추리닝 바지를 입고 다섯 명이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뭘 하다가 화장실 쪽으로 오는 거야. 그래서 '어떤 가수의 팬들이구나', '좀 무서운 팬들인 것 같아'서 피해서 다른 화장실로 갔다"고 소율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문희준은 이어 "그리고 나서 대기실에 가서 모니터 화면을 보고 있는데, 아까 그 약간 불량스러운 교복 입은 친구들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춤을 추더라. 그래서 '저 친구들 가수구나'. 그때부터 한 명한테 눈이 갔었지"라고 고백했다.
이에 한석준은 "좋아한다는 고백은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문희준은 "반한 계기가 있었지. 내가 다이어트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였다. 그래서 그렇게 다이어트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얘기를 알고 나서 우엉차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걸 본인은 알고 있어서 본인은 계속 먹고 있었던 거야"라고 입을 열었다.
문희준은 이어 "만나기로 한 날 박스를 질질 끌고 오더라. 되게 무거운 거를. 체구도 되게 조그만데. 그래서 '짐이 있었으면 미리 얘기를 하지 왜 질질 끌고 오고 있냐' 그랬더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우엉차를 1.5L로 10개를 끓여가지고 왔다'고 하더라. 여름이었으니까 땀을 엄청 흘리면서 오는 그 모습이 나는 약간 뿌옇게 보이면서 슬로우모션으로 보였고"라고 소율에게 반한 계기를 공개했다.
[사진 = 채널A '싱데렐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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