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송시호(경수진)의 청춘은 상처투성이다.
8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연출 오현종)에선 시호의 가정사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시호는 김복주(이성경)에 질투를 느껴 다이어트 수첩을 의도적으로 발각시키고 이는 몸싸움으로 번졌다.
또 학교로 찾아온 동생으로부터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엄마에게 따져 묻다 뺨까지 맞았다.
계속되는 스트레스에 급기야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간 시호는 준형에게 "집도 넘어갈 거래"라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러나 준형은 자신을 붙잡는 시호를 내버려두고 복주에게 가기 위해 돌아섰다.
송시호의 청춘에 뒤따르는 고통이 너무 무겁다. 이렇듯 이성과 감정 사이, 스스로의 자책과 질투 사이에서 나타나는 시호의 혼란은 시청자에게 분노가 아닌 이해를 불러 일으켰다.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노래방에서 조차 홀로 울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정과 어지러운 감정 하나하나가 시청자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눈물샘을 자극한다.
[사진 = 초록뱀미디어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