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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7)의 중국 슈퍼리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웨일스 언론 ‘사우스웨일스 이브닝포스트’는 9일(한국시간) 기성용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과 허베이 화샤싱푸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상하이와 마누엘 페예그르니 감독의 허베이가 기성용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구단들이 기성용 영입을 위해 200억원이 넘는 연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에서도 최고 연봉에 속하는 수준이다.
휴 젠킨스 스완지 회장은 “미국인 구단주가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겨울 이적시장에 1~2명을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일스 이브닝포스트는 스완지의 선수 보강과 맞물려 기성용 등 몇몇 선수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성용도 중국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족과의 왕래를 위해 영국보다 이동거리가 가까운 중국행에 매력을 느꼈다는 해석이다.
또한 거액의 연봉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스완지와 2018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 올 시즌 스완지가 강등권에 머물러 있고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만큼, 기성용의 중국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스완지는 기성용의 대체자로 밥 브래들리 감독의 아들인 마이클 브래들리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브래들리는 묀헨글라드바흐, AS로마를 거쳐 토론토에서 뛰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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