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박정우 감독 "안전 경각심·평화로운 세상위해"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제작 CAC엔터테인먼트 배급 NEW)의 연출을 맡은 박정우 감독이 KBS 명견만리 플러스에서 마련된 토크 콘서트에 명사로 출연, '판도라'를 통해 관객과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판도라'의 연출을 맡은 박정우 감독이 3일 KBS 명견만리 플러스의 토크 콘서트에 명사로 참여해 청중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함세웅 신부, 홍세화 작가, 양경수 작가 등 다방면의 주목 받는 명사들이 참여한 이번 토크 콘서트는 이판사판 정치판이라는 주제로 각자가 속한 분야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정우 감독은 '세상을 향해 거울을 들어올려라'라는 주제의 스피치를 통해 영화 '판도라'를 만들게 된 계기와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 세상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함께 돌아보고, 관심을 통해 안전을 통한 대비책이 마련되기를 바랐다"며 '판도라'가 탄생하게 된 이유를 전한 박정우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마다 그 시점에 가장 의미 있다고 판단되는 현실의 문제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객들이 영화를 볼 때 그 속에 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공감하고, 소중한 가치를 찾아가길 바란다. 그래서 이 세상이 좀 더 좋은 곳으로 나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는 말로 영화에 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판도라'가 변화의 시발점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으로 마무리하며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판도라'. 사진 = 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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