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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 제작 커튼콜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속 배우 채서진이 단연 돋보이는 미모만큼 올 한해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로 극장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다.
'커튼콜'에서 아이돌 출신이었지만, 지금은 낙하산으로 민기의 삼류 에로 극단에 오필리어로 합류하는 슬기는 정해진 대사 외에는 한마디도 직접 하지 않으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열혈 매니저 안경이 슬기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급박한 상황에서도 귓속말을 이어가는 슬기의 모습은 영화 속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커튼콜' 속 슬기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는 과정은 실제 채서진의 이야기와 닮아 있는 부분이 있어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친언니인 배우 김옥빈과 닮은 넘사벽 미모로 대중의 관심을 먼저 받은 채서진이 김옥빈 동생이라는 타이틀을 깨고 올 한해 누구보다 바쁜 활동을 이어가며 연기 영역을 넓혀 가는 모습이다.
또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에서 채서진은 한때 잘나갔던 여배우이지만 지금은 구남친의 졸업 작품을 제의 받은 혜정 역을 연기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 수현이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진 = 커튼콜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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