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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두 커플이나 다름 없다. 전생과 현생으로 나뉘지만 엄연히 다른 커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사랑 이야기가 흥미롭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는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
인어 심청(전지현)과 허준재(이민호)와 함께 이들의 전생인 인어 세화(전지현), 담령(이민호)의 사랑이 그려진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로 재미를 주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만큼 엄연히 다른 두 커플 심청-허준재, 세화-담령의 사랑 이야기가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닮은듯 다른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완전 다른 재미로 다가오는 것.
심청과 허준재는 다소 코믹하게 시작된 사랑이다. 바다에서 인간 사회로 나온 심청이 허준재 숙소에 무단으로 들어가게 돼 두 사람의 관계는 다소 황당한 만남으로 시작됐다. 이후 함께 우여곡절을 겪은 뒤 심청이 허준재의 기억을 지우게 되고, 다시 허준재가 사는 서울로 오게 되면서 또 다시 시작된 이들의 사랑은 애틋하기보단 코닉하고 황당한 설정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서울에서 허준재를 찾은 심청은 허준재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심장이 서서히 굳어져가는 운명. 이에 허준재에게 더 적극적으로 사랑을 갈구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까칠했던 허준재 역시 심청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면서 유쾌하면서도 심쿵하는 로맨스가 그려지고 있다.
반면 과거의 세화와 담령의 사랑은 애틋하기 그지 없다.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주위 사람들로 인해 위기를 맞는 커플. 사람과 인어의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이 자의가 아닌 타의로 흔들려 더 아련하고 슬픈 사랑으로 전해진다.
완전히 다른 분위기와 관계 변화를 그리는 두 커플의 사랑이 전혀 다른 재미를 주며 '푸른바다의 전설' 속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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