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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제작 CAC엔터테인먼트 배급 NEW)의 박정우 감독, 김남길, 문정희, 김대명, 김주현이 8일 CGV압구정에서 채널CGV O프로젝트 '판도라' 스페셜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채널CGV O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대표 영화 정보 채널CGV가 시청자들과 한층 더욱 가깝게 만나고자 마련한 오프라인 행사 브랜드다. 채널CGV는 '판도라'의 개봉을 기념해 채널CGV O프로젝트 '판도라' 스페셜 GV를 개최하고, 박정우 감독 및 주연 배우 4인을 초대해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GV 행사가 열린 상영관의 2층 좌석까지 관객들이 가득 찬 뜨거운 열기 속에서 '판도라'의 박정우 감독과 배우들은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채널CGV O프로젝트에 참여한 관객들과 호흡했다.
박정우 감독은 "원전 재난을 그리다 보니 현장이 재난 그 자체였다"며 영화 촬영 현장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GV의 포문을 열였다. 김남길은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고, 솔직한 감정으로 접근했다"며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문정희는 "일 년 반 정도 전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나라라고 여겼는데, 지금 이 시점에 개봉하면서 보니 감독님이 예지력이 있는 것 같다"며 박정우 감독과 여러 작품을 함께 해온 만큼 두터운 신뢰감을 보였다. 김대명은 "촬영하면서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상상하면서 연기했는데, 보고 나니 큰 일을 했다고 느꼈다"고 영화의 압도적 스케일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연주 역을 통해 재난 영화에 첫 출연한 김주현은 "선배님들과 가족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찍었고, 촬영 전 한달 동안 사투리, 버스운전을 연습했다"며 역할을 위해 치열하게 준비한 열정을 고백했다. 김남길 또한 재혁이라는 캐릭터를 힘이 빠지고 자연스러워 보이게 하고자 "살도 찌우고 평소 입는 추리닝 모습으로 촬영했다"며 털어놓아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접하기 어려운 원전 재난사고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김대명은 "촬영 전에 직접 원전을 가봤다"며 "근처 주위 사람들의 삶을 관찰한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혀 영화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남겼다. 문정희는 "현장에서 분진이 날리고, 엄청난 사람이 같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재난을 방불케 했다"며 원전 사고를 현실적으로 연출한 현장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박정우 감독은 "4년동안 맺혀 있었던 이야기"라며 "영화를 통해서 하고자 한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통했기를 바란다"는 인사와 함께 GV를 마무리했다.
[사진 = 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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