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기자] "3쿼터 경기력 좋지 못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65-73으로 패했다. KCC는 4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5승 12패를 기록했다.
최근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3연승을 달리고 있던 KCC였지만 저조한 득점력에 무릎을 꿇었다. 리오 라이온스와 에릭 와이즈는 30점을 합작했고, 국내 선수들은 김지후, 송교창 이외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3쿼터 SK에게 속공과 외곽슛을 연달아 내준 게 뼈아팠다.
KCC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수비는 괜찮았는데 공격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패턴이 이뤄지며 수비를 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부족했다”라며 “슛인지 패스인지 알고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데 샷클락을 여유롭게 활용하지 못했다. 공격이 문제였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서서 수비를 시작하면 밸런스가 안 잡힌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로우 포스트를 주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공격을 했다. 그마저도 공격이 실패하며 3점슛, 속공을 많이 내줬다. 매 쿼터 초반마다 잘하자고 이야기하는데 오늘 3쿼터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송교창의 활약에 대해서는 “교창, 지후는 제 몫을 해주고 있는데 외국 선수 쪽에서 실수가 많았다. 그래서 잘 안 풀렸다. 외인 쪽에서 득점이 안 나와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미팅을 통해 좀 더 이야기할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KCC는 이로써 4연승에 실패했다. 추 감독은 “지금 이 상승세라면 올라갔어야 하는데 아쉽다. 오늘, 앞으로 모비스전에서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사기가 한 풀 꺾였다. 분위기를 다시 바꿔야 한다. 감독이 할 몫이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CC 추승균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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