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뒷심을 발휘하는 듯 했으나 끝내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KB손해보험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3승 11패(승점 11)로 좀처럼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6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최하위 OK저축은행(3승 11패 승점 9)과의 격차도 벌리지 못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해 25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 후 "1,2세트는 워낙 좋지 않았다. 3세트 이후 승부처에서 약한 모습이 나왔는데 그게 아쉽다"라면서 "서브는 범실을 감안하고 때렸는데 연결 동작 등 다른 쪽에서도 범실이 나온 게 아쉽다. 유독 오늘 선수들의 몸이 다운된 느낌이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우드리스에 대해서도 "우드리스는 20점이 넘으면 범실이 나오는데 이를 해결하는 건 본인의 몫인 것 같다"는 강 감독은 "부상 때문에 훈련을 못해서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1,2세트에서 리시브가 잘 되지 않아서 우왕좌왕했다. 우리 배구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면 우드리스의 성공률도 나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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