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기자] 김민수가 모처럼 공수에서 모두 제 몫을 다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73-65로 꺾었다. SK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7승 10패를 기록했다.
김민수는 이날 34분 29초를 소화하며 10점 10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2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전반전 팀이 주도권을 잡는데 기여했고, 수비에서도 리오 라이온스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라이온스는 18점에 그쳤다.
김민수는 경기 후 “부상으로 인해 비시즌 때 운동을 많이 못하고 시즌을 시작했다. 체력이 약하니 그 동안은 욕심만 앞섰다”라며 “이제 운동을 많이 하면서 몸이 올라왔다. 이제 조금씩 내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 계속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금의 몸 상태에 대해선 “90%까지 올라왔다”고 밝혔으며,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후배들이 따라오는 건데 그 동안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다 같이 고른 득점을 해야 좋은 팀이 된다. 한 명이 30점 넣는다고 이기지 못한다. 항상 선수들에게 열심히, 끝까지, 함께 하자고 강조한다”라고 고참 김민수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수는 마지막으로 “우리 팀에는 공격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나는 안에서 수비하고 리바운드만 하면 내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또한 경기 뛰다가 흥분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선수들 가라앉히는 역할도 내가 한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민수.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