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2연패에서 벗어나 순위도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7승째로 지난 시즌과 타이를 이뤘다. 한 시즌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바뀐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파다르가 24득점, 최홍석이 10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이긴 결과에 대해서는 잘 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 공격수가 조금 부진했다. 파다르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했다"는 김 감독은 "정말 필요한 승부처에서의 활약이 좋지 않았다"라고 파다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말했다.
우리카드는 경기 중반이 넘어가면서 속공을 활용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초반에 속공이 너무 나오지 않았다. 상대 중앙 쪽에서 견제를 많이 안 하더라. 파다르와 최홍석도 성공률이 떨어져서 김광국과 가운데로 공격을 하자는 사인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우리카드가 지난 시즌과 달리 벌써 7승째를 마크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처럼 할 거라 생각하고 준비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아지려고 그만큼 노력했다. 계속 앞만 보고 준비하겠다"라면서 "3라운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었다. 1,2라운드 이상의 경기력이 나와야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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