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중계를 보니 표정이 많이 달라졌더라"
우리카드 주전 세터 김광국이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시즌 7승째로 4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독보적인 최하위였다. 겨우 7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지난 시즌보다 한층 달라진 배구를 선보이고 있는 우리카드는 벌써 7승째를 거두며 순위 싸움을 더욱 재밌게 만들고 있다.
김광국은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지난 두 시즌에는 4라운드만 지나도 의욕이 떨어졌다. 다 이겨도 꼴찌라 흥이 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승점을 다투면서 경기하고 싶다.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게 목표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라고 올 시즌엔 달라진 결과를 만들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팀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 돌풍의 원동력이다. "분위기가 달라져서 성적도 좋아진 것 같다. 시즌 전부터 분위기를 많이 강조했고 지금까지도 잘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김광국은 "중계를 보니 표정이 많이 달라졌다. 감독님 표정도 많이 달라지셨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날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김광국과 파다르의 호흡이 맞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평소 파다르와 호흡을 끌어 올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김광국은 "파다르가 시즌 초반보다는 빠르게 때리고 있다. 파다르가 외국인 선수로서는 큰 키가 아니다보니 이동 공격 등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성공률을 올리려 한다"고 앞으로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임을 다짐했다.
[김광국.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