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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구지성이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구지성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을 아이디와 함께 캡처해서 올리고 이를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이 "방송 나와서 개 자랑하지 마라", "방송 보고 충격 받아 와 봤다. 강아지 네 마리가 철창 안에 갇혀 있는 모습 보고", "티비 나와서 쇼독 광고하지마라. 역겹다" 등의 댓글을 적은 것.
이에 구지성은 "사람도 개인의 공간이 필요하듯 강아지도 본인만의 영역이 필요하다", "도그쇼는 건강한 강아지를 뽑는 대회다. 일등을 하기 위해서 더 건강하게 키운다"고 반박했다.
특히 "그쪽이 알지 못하는 도그쇼 하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모욕주지 마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또한 "본인이 정확하게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그것을 판단하고 디스하는 건 성인의 자세는 아닌 것 같다"며 거듭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하 구지성의 SNS 전문.
글을쓰실꺼면 지우지 마시고 끝까지 남겨두시지 삭제하셨네요.
저도 가서 댓글로 답변하고 싶었지만 비공개 라 댓글을 남길수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먼저 철장 이라고 표현하시는 각자의 집이 있는 이유는요 .사람도 개인의 공간이 필요하듯 강아지도 본인만의 영역이 필요한겁니다.그래야 밥먹을때도 불안감 없이 경계심 없이 먹을수 있구요, 밥먹을때나 제가 외출할경우 풀어놓고 나가서 싸우다 눈이라도 빠지면 그아이의 세상을 보는 눈을 제가 없앤것이라고 생각 안하세요?? 평소는 항상 운동장이나 거실에서 함께 생활합니다.철이아닌 스테인리스로 된 통풍이 제일 좋은 집입니다.그래야 피부병 생길확률이 적으니까요.철장이라고 해서 다뜬장 아닙니다 ㅎㅎ해외에서 어렵게 구하는 제품들입니다.철은 녹슬어서 강아지에게 해롭거든여
저는 강아지의 목줄산책보다 자율운동이 더 건강에 좋은거라생각해서 강아지의 운동장이 따로 있는곳에 이사와서 살고있습니다.인스타에 잔디있는사진은 거의다 운동장입니다.
.잔디는 인조잔디 입니다 .미끄러움을 방지하기위해 깔았어요
.
둘째 쇼독 이뭘까요?
뭐 알고나 얘기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세계 애견연맹에서 그리고 전세계에서이루어 지고 있는 도그쇼는요 강아지가 뼈구조나 외형 눈코입이 잘달린건지 귀는건강한지 뼈는 마디마디 다확실하게있고 건강한지 치아는 건강한지 .를 보고 일등을 뽑는 대회라구요
일등을 하는아이의 자견을 많은 사람들이 분양받으면 그만큼 기형없는 강아지 또 태생이 건강하게 태어나면 아픈일도줄어 유기견수도 줄수있겠죠
또 브리더가 존재하기에 강아지의 견종별로 발전하구요.그래서 지금우리는 말티 요키 푸들 이렇게 아이들이 존재하는거구요
요즘 뭐 허스키폼??? 과연 모든아이들이 건강하게 나올까요!? 그큰 허스키와 그작은 포메라니안이?? 그게ㅡ인간의욕심이라생각해요 저는 .
전세계적으로 강아지를 사랑하는사람이 바보가 아니고서야 도그쇼가 강아지에게 피해를 준다면 왜 지금까지 이루어 지고 있는걸까요
도그쇼는 건강한 강아지를 뽑는 대회입니다. 일등을 하기위해서 더 건강하게키우구요.
하루만 저와 함께 지내보시면 다 아실수 있을텐데,모르시고 어바어마하게 오해를 하고 계시니 안타깝네요
.
님께서 얼마나 강아지를 사랑하는지는 알겠지만요, 그쪽이 알지못하는 도그쇼하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모욕주지마세요. 얼마나 강아지를 위해서 무엇을하는지 모르죠?
생업 빼고는 어디 여가를 즐길생각도 없이 강아지 케어하시는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자기사비를 탈탈 털어서 한국인도 강아지를 사랑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서 해외에 나가서 알리는 분들도 계시구요
.
사랑도 좋지만요 건강하게 키우는 법을 알고 키우시는게 우선인듯한데.
.
본인의 강아지가 말못해서 아픈걸 불편한걸 표현해도 모른다는걸 잊지마세요
내가 먼저 알고 잘 해줘야지.
그리고 본인이 정확하게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그것을 판단하고 디스하는건 성인의 자세는 아닌것 같아요^^
.
당신의 강아지는 지금 건강하면서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습니까?
아니면,
마냥 맹목적인사랑을 강아지에게 주면서 강아지의 의사없이 사람.본인만 행복하십니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구지성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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