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이 KIA에 남는다.
양현종 에이전시 스포스타즈는 10일 "양현종이 KIA에 남기로 했다. 가족과 한국에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KIA와 협상 창구를 단일화한다"라고 밝혔다. KIA 오현표 운영실장도 "(KIA 잔류의사) 확인했다. 양현종과 연락을 해서 만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요코하마로부터 거액을 제의 받았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일본프로야구에 가지 않기로 했다.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KIA를 선택하기로 했고, KIA도 역대 최고급 대우로 에이스와의 재계약에 나설 전망이다.
양현종 측은 "협상창구가 단일화됐으니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 그래도 1~2일 내에 KIA를 만나서 구체적으로 협상할 것 같다. 아직 KIA로부터 자세한 금액을 제안 받은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이 KIA 잔류를 택하면서 KIA는 2017시즌 대권도전을 할 수 있다. 최형우 영입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윤석민의 전반기 이탈이 유력하다. 그러나 어차피 올 시즌 큰 역할을 하지 못한 걸 감안하면 양현종 잔류는 곧 KIA 전력의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 이제 관건은 양현종의 몸값이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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