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찬바람 부는 주말, 격투기 팬들의 안방은 뜨겁다.
12월 둘째 주말은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이틀이 될 전망이다. 이름만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 '초대박' 빅매치가 연이어 안방을 찾기 때문이다.
시작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로드FC 035 무대다. 영화배우이자 무도인인 김보성(압구정짐)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일본의 콘도 테츠오와 스페셜매치를 갖는 김보성은 평소 체중보다 10kg이상을 감량해 누구보다 진지하게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로드FC 사랑·나눔 프로젝트, '소아암 어린이 돕기'라는 사회공익적 사업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입장 수익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다. 대회 주최인 로드FC는 입장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이번 대회에만 타이틀전을 3개(라이트급, 미들급, 무제한급) 편성했다. 또한 데뷔전을 갖는 김보성도 자신의 파이트머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11일에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부산 팀 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가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06 무대에 출전한다.
페더급 랭킹 4위에 위치한 컵 스완슨(미국)과의 대결. 랭킹 11위인 최두호로서는 상위 랭커를 잡고 타이틀전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공식 계체까지 마친 두 선수는 메인카드 3번째 경기로 옥타곤에 오른다.
이외에도 UFC 206에는 유수의 파이터들이 매치를 기다리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타이틀 반납으로 현 페더급 챔피언은 전 잠정 챔피언 조제 알도(브라질). 자연히 공석이 된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앤소니 페티스(미국)가 맞붙는다.
또한 도널드 세로니(미국)와 맷 브라운(미국)의 웰터급 매치 등 다양한 경기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보성(상). 최두호(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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