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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과 울버린의 콜라보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9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나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함께 영화에 출연하길 원한다. 휴 잭맨은 베스트다. 나는 진심으로 휴 잭맨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2009년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러나 라이언 레이놀즈는 연기 인생에 흑역사를 남겼을 정도로 혹평을 받았다. 상의를 탈의한 채 입이 꿰매진 상태로 등장한 모습은 마블팬들을 경악시켰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과거 인터뷰에서 작가들의 파업 영향으로 대본도 없는 상태에서 촬영장에 도착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7월 히어로무비에 등장한 워스트 카메오 1위로 라이언 레이놀즈를 올렸다.
‘데드풀’은 5,8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7억 8,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 데드풀과 케이블이 등장하는 ‘데드풀2’ 제작이 진행 중이다. 폭스는 3편 제작까지 계획 중이다. 일각에서는 ‘데드풀3’에서 엑스포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라이언 레이놀즈의 ‘데드풀’과 휴 잭맨의 ‘울버린’이 함께 등장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휴 잭맨이 내년 3월 개봉하는 ‘로건’을 끝으로 더 이상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로건’은 ‘올드맨 로건’ 코믹북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올드맨 로건’은 빌런들이 세계를 점령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늙은 울버린의 활약상을 담은 코믹북이다.
2024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엑스맨’ ‘울버린’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어두운 버전의 영화가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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