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동부가 KGC에 무릎 꿇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2-9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10승 7패가 됐다. 4위 유지.
동부는 3쿼터 중반 한 때 KGC에 19점차까지 뒤졌다.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3쿼터 중반부터 터진 3점슛에 힘입어 4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8점차로 패했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출발이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고 말문을 연 뒤 "전반에만 턴오버를 10개를 하고 속공을 7개 줬다. 이 부분에서 밀렸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부분에 밀리면 경기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상대에서 지역방어가 나왔을 때 깔끔하게 깨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밝힌 김 감독은 "외곽에서는 문제가 안됐는데 가운데에서 사이먼과 오세근에게 밀렸다. 1라운드에서는 상대를 압도했는데 이번에는 그것이 안되다보니 힘든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4쿼터에 벌어졌을 때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긍정적인 면도 찾았다.
아쉬움 속에 패한 동부는 11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동부 김영만 감독. 사진=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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