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KGC인삼공사의 연승 행진이 흥국생명 앞에서 멈추고 말았다.
KGC인삼공사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4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1세트부터 고전이었다. 9-19로 뒤지다 18-19로 쫓아가는 저력을 보였지만 이후 득점 없이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13점 밖에 얻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 유희옥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갔지만 러브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날 알레나는 21득점을 올렸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전체적으로 리듬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 때문에 리듬이 깨졌는지 살펴보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아쉬워 했다.
이어 서 감독은 "상대가 이길 수 있지만 맥 없이 져서는 안 된다. 그나마 3세트에서 조금 나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 승패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리듬이 깨져서 자기 할일을 못하는 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서 감독은 이날 완패의 이유로는 "첫째는 서브 리시브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니 2단 연결도 매끄럽지 못했다. 그 다음은 범실이다. 하지 말아야 할 범실이 나왔다. 범실이 적은 팀인데 꽤 나왔다. 우리의 장점을 하나도 살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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