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타미 러브가 팀을 선두로 끌어 올렸다.
러브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5득점을 올려 팀의 3-0 완승과 함께 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2라운드에서의 0-3 패배를 설욕했다.
러브는 "지난 맞대결에서 0-3으로 져서 실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비디오 등 분석적으로 접근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는 새로운 것을 주문하기보다 1라운드에서 잘 된 점을 다시 상기시키는 말들을 많이 해줬다"라고 기뻐했다.
이날 러브는 서브 에이스 5개를 적중시켰다. 이에 대해 러브는 "우리 팀은 서브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라 서브 실력도 늘었고 오늘은 상대가 리시브가 잘 안 되는 날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서브 에이스를 많이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도 벌써 3라운드에 접어 들었다. 이젠 상대도 러브가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러브는 "지금쯤이면 상대가 이미 분석이 끝났을 것이다"라면서 "감독님께서는 할 수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할 것만 잘 하면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러브는 모든 팀들과 경기를 해보면서 상대의 특성도 잘 알고 있다. "GS칼텍스, 현대건설의 공격이 빨라서 놀랐고"는 러브는 "김해란의 수비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더욱 다양한 코스로 때려야 한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러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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