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로드FC 영건즈 31이 여러 명승부를 만들어내며 막을 내렸다.
10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영건즈 31 무대가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로드FC 035 본 대회의 전야제로 열린 영건즈 31은 7경기 총 14명의 선수가 케이지 내에서 실력을 겨뤘다.
영건즈는 플라이급 2경기, 페더급 3경기, 라이트급 2경기로 구성됐다. 박형근과 김형수의 페더급 매치가 메인이벤트. 이외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여러 경기가 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규형과 히사나리 타마키의 라이트급 매치는 라운드 내내 타격에서 우위를 보인 김규형이 심판전원일치 판전승을 거뒀다. 저돌적인 펀치로 2라운드까지 우세를 보이며 연신 유효타를 집어넣었다.
강연수와 중국 왕더위의 플라이급 매치는 하이킥 한 방에 경기가 끝났다. 케이지에 몰린 왕더위가 강연수를 밀쳐내며 날린 하이킥 한 방이 머리에 직격으로 꽂히면서 강연수가 실신했다.
메인이벤트이자 슈퍼파이트인 박형근과 김형수의 페더급 매치는 영건즈의 뜨거운 피날레를 책임졌다. 공식 계체행사부터 몸싸움으로 뜨거운 신경전을 벌인 두 선수. 라운드 시작부터 타격을 주고 받으며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갔다.
1라운드에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는 2라운드에 돌입했다. 1라운드부터 벌어진 잦은 타격으로 체력전 양상이 벌어졌다. 힘에 부친 듯 주먹을 내 뻗은 두 선수는 모든 기량을 쏘아낸 뒤 심판 판정을 기다렸다.
막상막하였던 두 선수의 승부는 승패를 가리기 힘들었다. 길어진 판정은 결국 무승부로 끝을 맺었다. 이날 유일한 무승부 경기.
한편, 이날 본 대회인 XIAOMI 로드FC 035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 권아솔의 라이트급 2차 방어전 등 다양한 경기가 구성돼 있다.
[XIAOMI 로드FC 영건즈 31]
[페더급 박형근 VS 김형수, 무승부]
[라이트급 김경표(패) VS 박대성(승), 2R 2-1 판정승]
[페더급 김세영(승) VS 양쥔카이(패), 1R RNC]
[페더급 이정영(승) VS 김호준(패), 2R 2-1 판정승]
[플라이급 강연수(패) VS 왕더위(승), 1R TKO]
[라이트급 김규형(승) VS 히사나리 타마키(패), 2R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플라이급 김우재(승) VS 고동혁(패), 2R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XIAOMI 로드FC 035, 오후 8시]
[스페셜 매치 웰터급 김보성 VS 콘도 테츠오]
[라이트급 타이틀전 권아솔 VS 사사키 신지]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카를로스 토요타]
[미들급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영]
[밴텀급 김수철 VS 시미즈 순이치]
[라이트급 브루노 미란다 VS 김승연]
[라이트급 박원식 VS 난딘에르덴]
[-80kg 계약체중 이은수 VS 양펑]
[박형근과 김형수.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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