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변기수 "父 암 결과 기다리던 일주일, 고통스러워 눈물" 고백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개그맨 변기수가 아버지의 암 진단 결과를 기다렸던 심정을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황금알' 에서는 '암은 죄가 없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형기는 "그 많은 병들 중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인이 많다. 봤을 때 가장 악질적인 병이 암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갉아먹고 고통을 주고 떠나보낸다. 암한테 무죄는 있을 수 없다"라며 주제에 반기를 들었다.

이어 변기수는 "내가 항상 밝고, 까부는 모습만 보였다. 사실 암은 죄가 없다는 말을 반대하는 게 암은 본인만 힘든 게 아니라 가족들을 너무 힘들게 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특히 변기수는 "몇 년 전에 아버지가 암이냐, 아니냐로 암 겸사 결과를 기다렸다. 그 일주일 동안 너무 힘들었다. 잠을 못 자겠더라. 눈만 뜨면 눈물을 흘렸다. 일주일 동안 너무 고통의 시간을 겪어서 암은 구속시켜야 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한 출연진은 변기수에 "아버지 결과는 어떻게 됐냐"라고 물었고, 변기수는 "다행히 암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사진 = MB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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