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의 선택은 최재원(26)이었다.
LG 트윈스는 13일 FA로 삼성 라이온즈에 이적한 우규민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최재원을 지명했다.
NC 다이노스에서 데뷔한 최재원은 지난 해 FA로 NC 유니폼을 입은 박석민의 보상선수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삼성에서 부상으로 고난의 시간도 있었지만 28경기에서 타율 .333(81타수 27안타) 4홈런 16타점으로 가능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삼성에서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이제 LG의 새로운 일원으로 내년 시즌을 함께 한다.
최재원은 자신이 보상선수로 지명될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다. 최재원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방금 연락을 들어서 얼떨떨하다. 아무 생각이 없다. 전혀 예상 못했다"라고 밝혔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삼성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떠난다. 최재원은 "1년 동안 삼성에서 뛰면서 아프기도 했지만 돌아와서 생각한 것보다 야구도 잘 됐고 열심히 하다보니까 결과가 좋아서 좋은 기억이 많다"라고 회상했다.
최재원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펀치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내년 LG에서 요긴하게 쓰일 자원으로 보인다.
최재원은 "그래도 내가 필요하니까 지명을 한 것 같다. 다른 생각은 들지 않는다. LG에 가서 잘 하면 되니까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벌써 보상선수 지명만 두 번째. 최재원은 "기분은 비슷한 것 같다"라면서 "그래도 작년에 처음으로 보상선수로 갔을 때보다는 조금 덜 당황스러운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최재원은 벌써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 상태. 그는 "서울에 와서 운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다소 이르지만 그에게 내년 시즌 목표를 물었다. 그러자 최재원은 "풀타임으로 1군에 있는 게 목표다. 아직 다른 구체적인 목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1년새 또 한번 유니폼을 갈아 입게 된 최재원이 내년에는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흥미롭다.
[최재원.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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