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치열한 승부였다.
더스틴 니퍼트(두산)는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니퍼트는 총 유효표 345표 중 314표를 획득, 최다득표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총 312표를 얻은 팀 동료 양의지를 2표 차로 제쳤다.
치열한 최다 득표 경쟁이었다. 이날 시상은 외야수-1루수-2루수-3루수-유격수-포수-투수-지명타자 부문 순으로 이뤄졌다. 최고의 한해를 보낸 최형우가 먼저 외야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345표 중 311표를 획득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1루수 부문에서 에릭 테임즈가 244표를 얻으며 최형우를 뒤쫓았지만 격차가 다소 있었다. 이어 2루수(서건창, 122표), 3루수(최정, 138표), 유격수(김재호, 198표)에서도 최형우에 필적할 만한 상대가 나오지 않은 상황.
그러던 찰나, 포수 시상에서 양의지가 312표를 얻으며 최형우를 1표 차로 제쳤다. 양의지의 극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올 시즌 22승을 거둔 니퍼트가 무려 314표를 획득, 2016 골든글러브 최다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지명타자 부문에서 김태균은 215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0년 시상식 이후 6년 만에 펼쳐진 치열한 경쟁으로 기록됐다. 지난 2010년 167표를 얻은 조인성(LG)이 박경완(SK, 165표), 정근우(SK, 165표)를 2표 차로 제치고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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