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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가 올해 '고창편'과 '어촌편3'를 안방에 선보였다.
'삼시세끼'의 양대 축인 차승원·유해진과 이서진은 바통을 터치하며 어촌과 농촌의 풍경을 교차해 보여줬는데, 이번엔 각각 고창과 득량도가 새로운 터전이었다.
새로운 멤버를 추가한 것 이외에 콘셉트는 동일하다. 요리 재료를 수확하고, 조리하는 과정이 최대 볼거리로 어촌편3가 벌써 여섯 번째 시즌이다.
먼저 배우 차승원·유해진·손호준·남주혁으로 구성된 고창 4인방이 파란 지붕 집 아래서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서로에 의지하며 관계를 빛냈고, 손호준과 남주혁은 요리부와 설비부로 나뉘어 보조를 척척 맞췄다. 겨울이와 손오리들은 다큐 같은 화면 안에서 예능적 요소로 빛났다. 가족사진을 남기고, 트럭 위에 밥상을 차려 함께 먹는 모습은 마치 연속극 속 에피소드 같았다.
배우 이서진에 가수 겸 배우 에릭, 배우 윤균상이 뭉친 득량 3형제는 만재도와 비교해 수확이 좀 더 풍요로운 득량도에서 자급자족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다. 매사 투덜거리던 이서진이 소형선박면허를 따 직접 섬에 들어갔고, 회를 거듭하며 에릭의 손맛은 무르익고 있다. '집밥 백선생' 번외편을 보는 듯한 잔재미가 상당하다.
시청률을 보면 고창편은 감독판을 제외하고 모두 10%대를 넘겼다. 어촌편3는 첫 방송 11.5%로 매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오르내리고 있다. 동 시간대 방송되는 예능과 비교하자면 상당한 성과다.
오래 먹어도 물리지 않는 밥상, 조미료 없이 성공한 예능이 바로 '삼시세끼'가 아닐까.
[사진 = tvN 제공,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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