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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야구선수 오승환과 천진난만하게 일상을 보냈다.
14일 방송된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서는 죽음을 배달 받은 이미숙, 탁재훈, 박소담에게 남은 단 24시간이 어떻게 채워지는지 그려졌다.
탁재훈은 메이저리거 오승환을 상대로 야구의 한판 승부를 벌였다. 탁재훈은 야구장에서 미국 출국을 앞둔 오승환을 만나 “좌절을 주고 가고 싶다”며 대결을 청했다. 죽기 하루 전 그토록 염원했던 ‘오승환 이기기’라는 탁재훈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오승환은 웃음을 흘리며 “게임이 안된다”고 놀렸다.
물론 1라운드에서 오승환은 장외 홈런을 치며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안타를 쳐 오승환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게임을 마치고 찜질방을 찾아 혈압재기, 인형 뽑기, 농구 게임 등을 하며 덩치와 나이에 맞지 않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오승환은 “웃음이 많은 편이 아닌데, 탁재훈과 있으면 웃을 일이 많다. 미국에 있을 때 먼저 전화도 해주고 잘 웃겨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주 예고편에 따르면 탁재훈은 12시간을 남기고 딸에게 줄 꽃을 사며 설렘을 드러낸다. 장난스럽고 개구진 탁재훈의 모습이 아닌, 진중하고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박소담은 제주도로 훌쩍 떠나 혼자 여행하기,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쏟아져 좌절에 빠졌지만, 금새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개고 무지개가 떠 박소담을 설레게 했다.
박소담은 잔뜩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안개가 잔뜩 껴있어 비행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기다리니 또 다시 날이 맑아졌고 박소담은 하늘을 날 수 있었다. 박소담은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다른 세상에 간 듯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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