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멤피스가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3-85로 승리했다.
멤피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가운데 2승, 서부 컨퍼런스 5위를 지켰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6연승에 실패했다.
트로이 다니엘스(20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마크 가솔(17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클리블랜드는 빡빡한 경기일정을 감안해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등 ‘BIG.3’를 제외한 채 경기를 치러 상승세가 꺾였다.
초반부터 멤피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멤피스는 클리블랜드가 1쿼터 중반 약 4분간 무득점에 그친 사이, 가솔과 자마이칼 그린이 꾸준히 득점을 쌓아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8-16이었다.
멤피스는 2쿼터 들어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지만, 수비력을 바탕으로 리드를 지켰다. 3점슛에 대한 대처는 원활하지 못했지만, 골밑을 장악한 덕분이었다. 빈스 카터에 클리블랜드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킨 것도 힘이 됐다.
멤피스는 11점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들어 굳히기에 나섰다. 가솔이 골밑장악력을 발휘한데 이어 3점슛까지 터뜨렸고, 잠잠하던 자렐 마틴도 힘을 보탰다. 멤피스는 클리블랜드를 3쿼터에 17득점으로 틀어막았고, 덕분에 격차는 21점까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멤피스는 4쿼터 들어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한 가운데 다니엘스가 슈팅능력을 뽐냈고, 경기종료 5분전까지 20점의 격차가 유지됐다. 결국 멤피스는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
[마크 가솔(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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