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비밀연애 들킬뻔"…'인생술집' 박성웅이 전하는 러브스토리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박성웅이 취기 속에서 진솔한 러브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박성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성웅은 차원이 다른 주당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예계 대표 주당인 신동엽도 혀를 내두를 정도. 주량이 약 5병이라는 박성웅은 “무박 3일 먹은 적이 있다. 야구를 했다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이들은 술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오늘의 술은 바로 박성웅이 좋아한다는 제주도 소주다.

한국어외국어대학교 법학과 출신인 박성웅은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추억에 젖어들었다. 특히 ‘태왕사신기’로 이름을 알리며 떳떳한 아들이 될 수 있었다며 뿌듯함을 전하기도 했다.

박성웅의 아내 신은정은 신동엽의 직속 후배다. ‘태왕사신기’를 통해 신은정과 인연을 맺은 박성웅은 “이전까지 여자를 납치, 감금하는 역할만 하다가 신은정이 첫 여자 상대역이었다. 키스신도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키스신을 앞두고 신은정이 너무 긴장을 하더라. 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여배우랑 키스신을 찍는데 담배를 피냐’고 하더라. 아내는 리허설을 한번 더 하자고 했고, 난 ‘평상시 하던대로 해’라고 했다. 사귀는걸 모르게 부부 연기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웅은 또 비밀 연애 사실을 들킬 뻔한 적이 있다고 전하며 “충남 태안에서 촬영을 마치고 ‘서울에서 보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매니저가 ‘형수님이 다치셨습니다’라더라. 알고보니 신은정이 정리를 하다가 소품에 맞아 이가 깨졌더라. 너무 놀라서 화를 냈는데 주변에서 다 ‘왜 이렇게 오바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당시엔 비밀 연애를 들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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