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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가 좌완 불펜을 보강했다.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콜로라도가 FA 투수 마이크 던과의 계약을 마쳤다. 계약 조건은 3년 1900만 달러(약 225억 원)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아직 구단 측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던은 2009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애틀랜타를 거쳐 2011년부터 플로리다 말린스(現 마이애미 말린스)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2년 580만 달러에 연봉 합의를 마쳤고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올 시즌에는 51경기 42⅓이닝을 소화, 6승 1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한 차례 부상자명단에 올랐으나 제 몫을 다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34경기 351이닝 28승 25패 평균자책점 3.54.
콜로라도 불펜진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5.13 WHIP 1.47을 기록,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스토브리그서 불펜 보강이 절실했다.
특히 같은 지구의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가 강력한 좌타 라인을 구성함에 따라 좌완 불펜 보강이 필요했다. 던은 메이저리그 8시즌 동안 좌타자를 상대로 0.228/0.309/0.330(피안타율/피출루율/피장타율)의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이안 데스몬드(5년 7000만 달러) 영입에 이어 불펜진까지 보강하게 된 콜로라도다.
[마이크 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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