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 가치를 인정 받은 것 같아 기쁘다."
이현승이 두산과 재계약했다. 두산은 16일 FA 이현승과 3년 총액 27억원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 인센티브 3억원이다. 이로써 두산은 내부 FA 김재호, 이현승을 붙잡으며 2017시즌 전력 구성을 사실상 마쳤다.
이현승은 이용찬과 정재훈이 팔꿈치, 어깨 수술로 이탈한 불펜을 지탱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았다. 2015년부터 마무리로 뛰었고, 올 시즌에도 슬럼프가 있었지만, 한국시리즈 3경기서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현승은 "먼저 나에 대한 가치를 인정 받은 것 같아 기쁘다. 구단에도 감사하다.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수조를 잘 이끌어 두산 베어스가 최강팀으로 계속 군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도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계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현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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