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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공조', 현빈과 김주혁이라는 사랑꾼에 '럭키'로 흥행배우로 떠오른 유해진, 그리고 스크린 첫 도전인 윤아가 모두 모였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공조'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임윤아와 김성훈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빈과 김주혁에 대해 수많은 취재진들의 관심이 쏠렸다. 코믹한 내용과 시원한 액션을 담은 영화와 더불어 최근 현빈, 김주혁의 열애설이 보도돼 분위기가 고조됐다.
극 중 탈북 조직의 리더 역을 맡은 김주혁은 "얼굴이 좋다"라는 MC의 말에, 현빈을 바라보며 "도와달라.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틀 전 김주혁은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유영과 열애설이 보도돼 인정, 현빈 또한 하루 전인 15일 배우 강소라와 열애설이 보도된 가운데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다"라고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주혁은 "기사 난 지 이틀밖에 안돼서 큰 일이 있겠나. 잘 만나고 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 현빈은 "서로 좋은 마음을 갖고 있고 호감을 갖고 있는 상태여서 조심스럽다. 나 또한 천천히 조심히 서로 잘 알아가려고 하고 있다. 그러니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 '공조'에는 남한형사 역에 배우 유해진이 출연한다. 유해진은 올해 코미디 원톱 영화 '럭키'를 통해 697만 관객을 동원, 코미디 장르의 한계를 깨고 유해진의 저력을 보여줬다. 유해진은 "내게 많이 축하해주는 분들에게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라고 인사를 주고 받았다. 정말 기분이 얼떨떨하다. 많이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해진은 '공조'를 선택한 이유에 "공조 수사를 한다는 자체가 신선하고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다가 앙상블을 이룬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서는 '럭키' 이상의 다채롭고 재미있는 '유해진 표' 웃음 코드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공조'에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더 케이투'로 연기자로서 한 걸음 더 성장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윤아가 출연한다. 극 중 유해진의 처제이자 북한형사 림철령(현빈)을 좋아하는 역할이다.
윤아는 "이런 캐릭터의 연기는 처음 해본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좋은 선배님들, 감독님과 해서 좋았다. 첫 영화인데 영화라는 첫 단추를 잘 만난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촬영했다"라며 "현장에서 언니로 나오는 장영남 선배님과의 케미로 웃느라고 호흡이 힘들 정도였다. 선배의 말장난 같은 느낌이 정말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오는 1월 개봉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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