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폭발력을 바탕으로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3-90 완승을 거뒀다.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3위 뉴욕 닉스는 2연패에 빠져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골든 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25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케빈 듀란트(15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은 트리플 더블급 기록을 남겼다. 골든 스테이트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가운데 제임스 마이클 맥아두를 제외한 11명이 득점을 올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뽐냈다. 듀란트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한 골든 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까지 더해 기세를 이어갔다. 1쿼터 종료 직전 탐슨은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7점 앞선 채 맞이한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2쿼터 초반 쫓긴 것도 잠시, 숀 리빙스턴의 지원사격과 듀란트의 돌파력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까지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잠잠하던 커리의 3점슛까지 림을 갈라 59-45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듀란트가 계속해서 돌파력을 과시했고, 탐슨은 3점슛은 연달아 림을 갈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8-66이었다.
일찌감치 뉴욕의 추격권에서 벗어났지만, 골든 스테이트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에도 듀란트가 페이드어웨이슛을 연속해서 성공시켰고, 케본 루니까지 덩크슛을 터뜨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15점 내외의 격차가 유지된 4쿼터 중반이 되어서야 커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골든 스테이트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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