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 산하단체, 대한체육회에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 요구서 제출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배구협회장 외 배구협회 대의원 12명이 대한체육회에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 요구서를 제출했다.

대한배구협회 산하 9개 지역협회장과 대학배구연맹을 포함해 4개 연맹 단체장으로 구성된 13명의 대의원은 16일 대한체육회에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요구서를 전달했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의거, 공문의 대표는 산하 단체장 중 가장 연장자인 홍병익 제주특별자치도배구협회장이 맡았다.

산하단체가 요청한 이번 임시대의원총회 안건은 2016 예산집행내역 열람, 회장단 및 전체에 대한 불신임 안, 故 김갑제 감독 사망에 관한 건, 협회 간부 자녀 대학 부정입학 및 장남 국가대표 단장 선임 여부에 관한 건 이상 4가지다.

산하단체는 지난 1일 대한배구협회에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그러나 대한배구협회는 내년 1월 말 대의원총회가 열린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산하단체는 배구협회 정관 제 8조 3항(협회장이 15일 이내 정당한 사유 없이 총회를 소집하지 않는다면 소집을 요구한 대의원이 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에 의거, 보름이 지난 16일 대한체육회에 직접 공문을 제출했다.

대한체육회는 “관련 사안을 검토한 뒤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여부를 통보하겠다”며 산하단체의 공문을 접수했다. 대한체육회로부터 승인이 떨어지면 산하단체는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를 방문한 배구협회 산하단체. 사진 =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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