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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7년 아카데미의 유력 후보 ‘히든 피겨스’가 백악관에서 영화 상영 후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와 주연 배우들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담은 작품.
‘히든 피겨스’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특별 상영에 이어 미셸 오바마와 주연배우들의 특별한 만남까지 진행했다. 특히, ‘히든 피겨스’에서 타라지 P. 헨슨이 연기한 실제 인물 캐서린 존슨‘이 2015년 12월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상한 바 있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만남은 공식 SNS를 통해 생중계되며,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히든 피겨스’의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케빈 코스트너는 미셸 오바마가 등장하자 열렬한 환호와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사진을 찍는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미셸 오바마는 “백악관에서 ‘히든 피겨스’를 볼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작품이 숨겨진 사람들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주인공들은 흑인이면서 여성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들을 진중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을 믿으며, 항상 긍정적 마음으로 희망을 가졌다. 우리는 어느 위치에 있든지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성별, 인종, 종교, 재산과 상관없이 최고의 능력과 실력을 가진 자들이 힘을 합치면 위대한 일들을 이룰 수 있다. 그리고 절대 쉽게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라’ 이것이 ‘히든 피겨스’가 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사 이후 별점 5개 만점에 5개를 남기며 최고의 극찬을 전했다.
공식 SNS에서에서는 생중계 7시간만에 조회수 18만 2,512회, 좋아요 2,814명, 실시간 댓글 1,866개, 공유 1,473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차별과 한계를 극복한 용기 있는 세 명의 천재들의 이야기를 경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가슴 벅찬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히든 피겨스’는 2017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히든 피겨스’를 관람한 뒤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미셸 오바마.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SN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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